윈터타이어 고민 종결, SUV지만 전기차용 장착

아우디를 처음 사보고, 출고 타이어가 섬머타이어인 경험도 처음이다 보니 이번 겨울을 잘 지내보기 위해 윈터타이어 장착에 대해 깊이 고민을 했다. 그리고 최종 결정을 내리고 장착을 예약했는데, 예약한 타이어는 다름 아닌 한국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 제품이다. 전기차용으로 나온 것이지만 디젤 차량이고, 하부 소음이 없는 정숙성을 중시하는 나에게는 전기차용 타이어가 딱이라 생각했다.

아이온 아이셉트 윈터타이어

주문한 사이즈는 255 45 R 20이다. 사이즈 때문에 타이어가 많이 비싸기는 하다. 어쩔 수 없이 주문했지만 타이어는 돈을 아끼면 안 되는 부품이다. 자동차에서 유일하게 지면에 붙어서 나를 지켜주는 부품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잘못되면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타이어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왜 사람들이 이 생각은 안하고 그저 저렴한 타이어만 찾아서 다니는지 모르겠다.

타이어 하나 바꾸면 차의 운동 성능 또는 정숙성이 크게 달라진다. 이번 타이어 교체하기 전에도 집에 있는 다른 차량의 타이어도 교체를 했다. 2.5만 밖에 주행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편마로로 추정되는 소음도 발생하고 있었고, 비오는 날 벌써 바퀴가 헛도는 일도 있어서 그냥 전체를 다 바꿔 버렸다. 어찌보면 돈낭비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타이어 투자에 대한 나의 철학을 반영한 결과이다.

아이온 아이셉트 윈터타이어의 경우도 비슷하다. 전기차 타이어의 특성은 정숙성 + 무게에 따른 저항성 감소로 마일리지를 길게 한다는 점에 있다. 그런 차원이라면 나의 상황에 딱 맞지 않는가? 하루 80키로를 왕복하고 있으니 말이다.

가격은

가격은 120만원 조금 안 되었다. 미쉐린으로 갔어야 하나? 수입차인데 타이어를 한국타이어 끼고 있으면 이상할까 싶기도? 하지만 뭐, 사람들이 타이어까지 얼마나 보겠냐. 그리고 티스테이션에서 스마트페이, 즉 할부 24개월 무이자를 실시해서 그걸로 결제했기 때문에 더욱 더 가벼운 주머니다. 물론 한 달에 빠져나가는 금액은 4.5만원 정도 된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0잔 가격이다. 이렇게 환산하니 조금 세네? 3일에 한 번씩 타이어에.. 그것도 여름에는 끼고 있지도 않는 타이어에 커피 1잔 값이 나간다고?

하지만 이미 업질러진 물이다. 잘 바꾸고 잘 타면 그만이다. 이상으로 타이어 교체를 결정하게 된 이야기를 간략하게 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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